모발이식 후 소개팅까지…고은아 "가벼운 만남 원하지 않아"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고은아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소개팅 현장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 '고은아 시집갈 것같아요.. 누나 눈에서 하트 좀 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은아는 "낯가림이 있다"는 남성에게 "유튜브에서는 활발하지만, 저도 낯가림이 좀 있다. 처음 만남은 다 낯가림이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남성은 빠른 88년생이라고 밝히며 "친구들은 87년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은아는 "그럼 저보다 오빠인 것"라고 이야기했다.

남성은 "저는 사실 좀 놀랐다. 처음에 (매칭) 매니저님이 전화를 주셔서 찾아봤는데 놀랐던 게 있었다. 영상이 충격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대단하신 분이 왜 나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고은아는 깜짝 놀라며 "오히려 제가 차린 게 없다 프로필을 도대체 어떻게 받으셨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제가 결혼 정보업체에 가입해서 남자를 만난다고 하면 다들 오해를 하시더라. 저도 똑같은 입장인데… 촬영 때문에 억지로 나와서 콘텐츠를 뽑으려고 한다고 오해하시는데, 저는 남자를 만나러 나온 거다"라고 털어놓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고은아는 남성을 보다가 "누구 닮았는지 알 것 같다. 정X성 씨 닮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성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시냐"라며 당황했다. 고은아는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 많이 뵀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제 프로필을 받아보셨을 때 어떤 것 때문에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고은아는 "저는 가벼운 만남을 원한 건 아니었으니까. 써놓으신 것의 진중함도 봤고, 가족들이 많으시니 (성격이) 모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실히 사신다는 매칭매니저의 글도 읽었다"고 답변했다.

소개팅 말미, 남성은 "저는 너무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은아 역시 "저도. 진짜 재밌었다. 웃은 기억밖에 없어서. 제가 장난친다고 따라했다. 앞에서 그러시는 게 너무 귀여우셔서…"라며 남성을 바라봤다. 이어 "계속 생각하면서 질문해주셔서 되게 신중하게 질문해주신다는 느김을 받았다. 되게 유쾌했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개팅을 마쳤다.

한편 고은아는 최근 모발이식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방가네'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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