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장영란, 아들 일기 보고 철렁…"엄마 무섭고 고약해"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장영란(43)이 아들의 일기를 공개했다.

장영란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엄마 악마엄마. 엄마를 들었다 놨다 하는 아들"이람 "너란 아이 정말 너무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장영란의 아들이 쓴 일기장 모습이 담겼다. 먼저 검은색 배경과 번개가 그려진 '악마 엄마'와 분홍색 하트 가득 '천사 엄마' 그림이 눈길을 끈다.

12월 21일 일기에는 "엄마가 화를 냈다. 누나만 잘해주었다. 엄마는 마음씨가 고약한 악마다. 내 마음속에서 가시나무가 삐죽삐죽 땅으로 꺼졌다. 더더더더더더 떨어졌다. 내 마음이 아주 깊은 감옥에 갇혔다. 땅으로 쑥 꺼졌다. <기분> 안 좋았다. 마음에 가시나무가 쑥쑥 자랐다. 엄마는 무섭다"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틀 뒤인 23일 내용은 반전됐다. 12월 23일 일기엔 "엄마는 착하다. 12월 21일 이야기는 취소. 엄마는 착하다. 너무너무 착하다. 엄마 죄송해요. 너무너무 죄송해요. 엄마 사랑해요. 너무나. 엄마 우주 끝까지 예쁘다. 너무 죄송해요. 다음에는 나쁜 말을 안 써야겠다. 너무너무 사랑해요"라는 내용이 담겨 미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아들들은 진짜 단순한 것 같아요", "내용 취소한 게 너무 귀여워요", "감정에 솔직한 아들. 건강하게 자라거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40)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장영란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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