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 1위 이창선, 투포케이에서 신인그룹 탄으로…6년만 재데뷔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극한데뷔 야생돌'의 최종 7인이 보이그룹 탄(TA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보이그룹 투포케이(24K) 출신인 1위 '야생돌' 이창선은 6년 만에 재도약에 나선다.

16일 오후 MBC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의 마지막 생존 경쟁이 전파를 탔다. '야생돌'은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강한 아이돌을 선발하기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펼쳐지는 오디션이다.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데뷔조 14인 방태훈, 이창선, 이재준, 임주안, 김지성, 윤준협, 서성혁, 이재억, 김현엽, 박건욱, 정현우, 박주언, 김기중, 노윤호는 '앤서(ANSWER)', '노 땡스(No thanks)', '라스트 찬스(Last Chance)', '들린다면 듣고 있다면' 등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줬다.

생방송 프로 원픽 점수를 포함한 미션 누적 점수 70%와 사전 온라인 투표,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한 시청자 투표 30%로 최종 데뷔 멤버가 정해졌다. 1위 이창선, 2위 방태훈, 3위 김지성, 4위 서성혁, 5위 이재준, 6위 김현엽, 7위 임주안이 확정됐다. 그룹명인 탄은 '투 올 네이션스(To All Nations)'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야생돌'의 포부를 담았다.

1위에 호명된 이창선은 눈물을 흘리며 "데뷔하는 모습을 할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2주 전에 돌아가셨다. 너무 아쉽다. 동생들에게 예민하게 군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그는 2016년 투포케이 싱글 앨범 '스틸 투포케이(Still 24K)'로 데뷔한 이후 다시 한 번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한편 탄은 내년 데뷔에 앞서 오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오른다.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