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 때렸는데"…윤유선, 子 체벌 후 들은 충격적인 말 ('워맨스')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오연수와 윤유선이 엄마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특별한 나들이에 나선 성수동 4인방(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속 글램핑장으로 떠난 멤버들은 저녁 식사하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연수는 아이들 혼내본 적 있냐는 물음에 "아들 둘 엄마인데 나는 완전 깡패지"라면서도 "그래도 남편(손지창)이 어딜 가든 애들 잘 키웠다는 얘기를 해줘서 뿌듯하다"고 대답했다.

오연수는 "첫째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선생님 질문에 대답을 안 하는 거다. 너무 화가 나서 차 타고 가다가 '너 내려. 넌 내 아들이라고 할 수가 없어'라고 했다. 그리곤 코너를 돌아 기다렸는데 울지도 않고 털레털레 걸어왔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윤유선은 "아이가 어릴 때 난 진짜 안 혼냈다. 그런데 한 번은 첼로 선생님이 오셨는데 하기 싫은 거다. 너무 화가 나서 설득 끝에 '너 두 대만 맞자'하고 주방 실리콘 집게를 들고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엉덩이를 한 대 때렸더니 '집게가 두 개니까 두 대 맞은 거 아니냐"라고 말하더라.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집게로 '쿡' 찔렀더니 눈꼬리가 싹 올라가며 '두 대 때렸잖아요'라고 반항했다"라며 "엄마한테 그게 무슨 태도냐고 물었더니 눈물을 참으면서 '엄마가 나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잖아요'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데 이젠 이런 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멋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오연수는 "우리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실수할 때도 있다. 아이한테도 미안하다고 꼭 말해줘야 한다"고 성수동 4인방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했다.

[사진 = 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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