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진, 악성 DM에 경고 "외모비하+인신공격, 1년 넘게 괴롭힘 당해" [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러블리즈 진이 악성 메시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작년 9월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계속해서 본인의 상상력에 의존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갖은 욕설 섞어가며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다"며 밝혔다.

이어 "수십 개의 아이디로 연락해오는데 글의 내용이나 말투를 보면 한 사람이 계정을 계속 바꿔 보내는듯하다"며 "외모 비하를 포함한 인신공격은 물론, 제가 본인의 행동이나 외모를 따라 했다는 둥. 그저 연예계 선후배 관계일 뿐인 어떤 분과 저를 계속해서 연인이라고 엮으며 본인을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한다"고 호소했다.

진은 "하지만 정말 힘든 건 저"라며 "처음엔 그저 무시하면 그만이다 생각했지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괴롭힘을 당하면서 제 마음이 너무 많이 다쳤다. 이제는 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참지 않으려고 한다. 계속해서 위와 같은 일이 이어진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진은 해당 네티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진을 향한 거친 어조의 비난과 조롱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진은 "제가 받은 메시지들을 모두 다 올리기에는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해서 극히 일부만을 올리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진은 지난 2013년 싱글 '너만 없다'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그룹 러블리즈의 메인보컬로 활약,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 다수의 히트곡을 이끌었다. 러블리즈는 지난 11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하 진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 전문

작년 9월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계속해서 본인의 상상력에 의존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갖은 욕설 섞어가며 메세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떨땐 인스타로 전화도 거시더라고요.

수십개의 아이디로 연락해오는데 글의 내용이나 말투를 보면

한 사람이 계정을 계속 바꿔 보내는듯 합니다.

외모비하를 포함한 인신공격은 물론, 제가 본인의 행동이나 외모를 따라했다는 둥.

그저 연예계 선후배 관계일 뿐인 어떤 분과 저를 계속해서 연인이라고 엮으며

본인을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힘든건 저에요.

처음엔 그저 무시하면 그만이다 생각했지만,

년이 넘는 시간동안 괴롭힘을 당하면서 제 마음이 너무 많이 다쳤습니다.

이제는 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참지 않으려고 해요.

계속해서 위와 같은 일이 이어진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제가 받은 메세지들을 모두 다 올리기에는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해서

극히 일부만을 올리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번호와 주소 노출 ??문에 걱정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 예전 소속사 번호와 주소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사진 속 저도 모르는 사람의 이름은 혹시나 문제가 될까봐 모자이크 했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진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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