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방송 복귀' 신정환, 파란만장한 연예계 활동 모습 찾아보니 [MD하드털이]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신정환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방송복귀를 알렸다. 다양한 연예인들이 부캐로 분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부캐전성시대'에서 신정환은 '씬스틸러'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컨츄리꼬꼬 활동을 거쳐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예능 방송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며 개그맨을 웃기는 가수로 명성을 날리면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0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과 '뎅기열 사진' 조작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7년간 자숙 기간 뒤 지난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으며 2018년 9월에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이어 2021년 12월 19일 TV조선 '부캐전성시대'로 또 한번 브라운관에 등장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하드속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신정환의 발자취를 들여다 보았다.

▲ 결혼식 단골 하객

2005년 개그맨 김종석 결혼식, 2005년 위서현 아나운서 결혼식, 2006년 강호동 결혼식(왼쪽부터)에 하객으로 참석한 신정환.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결혼식을 흥겹게 만들고 있다

▲ 2006 독일 월드컵 응원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응원단으로 참석한 신정환은 가수 김종민 등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 '컨츄리꼬꼬' 탁재훈과 함께

2007년 KBS 뮤직뱅크 400회 특집에 등장한 신정환.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꼬꼬로 나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 2008 MBC 연예대상 2관왕

2008년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 MC는 자신있어!

2009년 MBC 가요대제전 MC를 맡아 김구라, 이보영과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 해외 원정도박 '죄송합니다'

2010년 9월 해외 원정도박 구설수에 오른 신정환은 다수의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 내며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신정환은 카지노에는 갔지만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스케줄을 펑크 냈다며 '뎅기열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고 해외 원정도박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는 완벽하게 조작된 사진임이 들통났고 신정환은 4개월간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2011년 1월 19일 귀국해 체포되었다. 김포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는 신정환의 모습.

▲ 귀국과 동시에 경찰 조사, 구속영장 청구…기각

귀국과 동시에 경찰 조사를 받은 신정환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며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다.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건강 상태를 이유로 기각되었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2011년 6월 징역 8개월 형을 받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2011년 12월 23일 수감 기간 1달을 남기고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 되었다.

▲ 본격적인 방송복귀

7년간 자숙을 이어가던 신정환은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와 2018년 JTBC '아는형님'으로 잠시 얼굴을 비췄다. 그리고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로 본격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 나의 부캐는 '씬스틸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정환은 얼굴이 다 가려지는 헤어스타일에 검은색 망토를 두르고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등장했다. 심형래, 수빈, 설하윤 등과 한 팀으로 등장한 신정환은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답변을 이어가며 방송 복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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