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로 변한 박형식, 살인마에게서 한효주 구했다 (‘해피니스’)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끝내 광인병에 걸려 감염자로 변한 박형식이 한효주를 구했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해피니스’ 11회에서는 살인마 앤드류(이주승)에게서 윤새봄과 입주민들을 구하는 정이현(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과 새봄은 부상당한 김정국(이준혁)과 박서윤(송지우), 그리고 나가길 원하는 입주민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 했다. 하지만 옥상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앤드류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

이현은 새봄에게 “내가 막고 있을 테니까 빨리 가. 같이 못 가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새봄과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옥상에서 내보냈다.

앤드류의 총에 맞은 이현은 새봄에게 “봄아, 함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옥상 문을 걸어잠갔다.

옥상 문을 잠근 수갑의 열쇠를 아파트 밖으로 던져 버린 이현에게 앤드류는 “아내분 도망갔는데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이현은 “최고다. 내가 이런 데서 만나서 좋아하게 됐다. 이렇게 맑고 파란 하늘이 끝내주는 날. 마지막도 이런 날에 이런 데서 보내주는 게 딱 좋다”라며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이현의 뒷통수에 총을 겨누며 앤드류는 “나 좀 봐라. 난 죽일 때 눈을 봐야 재미있다”고 말했다.

천천히 뒤로 돌아선 이현은 감염자로 변해있었고, 그대로 앤드류를 덮쳐 충격을 안겼다.

[사진 = tvN ‘해피니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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