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도움→마요르카 데뷔골' 루소 "이강인은 팀의 핵심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어시스트와 함께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트린 루소가 이강인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루소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의 승격을 함께했던 루소는 지난 5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2-1 역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루소는 AT마드리드전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AT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루소와 구보의 연속골과 함께 AT마드리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마요르카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루소는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자신의 프리멜리가 데뷔골에 대해 "볼이 골문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을 때 믿어지지 않았다. 골 세리머니를 펼칠 때 동료들이 나에게 달려왔다. 골을 넣은 후 아내와 할머니와 몇몇 사람들이 생각났다. 할아버지의 생일이기도 했다"며 득점 순간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루소는 마요르카의 신예 이강인과 구보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 루소는 "두 선수의 기량에 매우 놀랐다. 이강인과 구보는 빠르도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둘 모두 엄청난다"며 "구보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골을 넣었다. 이강인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이강인은 꾸준하고 팀에 핵심이 되는 선수다. 이강인과 구보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요르카는 AT마드리드전 승리와 함께 4승7무5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10일 열리는 셀타비고전을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AT마드리드전에서 마요르카 데뷔골을 터트린 루소.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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