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무려 21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1무 3패 승점 7점을 기록했고, 벤피카(승점 8점)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좌절을 맛본 것은 지난 2000-2001시즌 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떠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1-2022 프리메라리가에서도 6승 5무 4패 승점 23점으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양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최악의 경기였다. 바르세로나는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뮐러는 통산 8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서 50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사디오 마네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자말 무시알라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고, 결국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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