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내가 가장 예쁜 몸무게는 107.7kg…119kg 되면 위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40)가 자신의 몸무게를 언급했다.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기루는 과거 데뷔 시절과 비교해 체중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MC 질문에 "그때는 제가 되게 예쁠 때였다"고 답했다.

신기루는 "제가 가장 예쁜 몸무게가 107.7 메가헤르츠 몸무게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더니 "지금은 결혼하고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110kg 중후반대로 활동하고 있다"며 "119kg가 되면 위험해져서 조절을 한다"고 했다.

신기루는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도 밝혔다. "무명시절부터 나가고 싶지만 '나는 못 나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너무 떨리고 감사하다"고 했다.

다만 신기루는 지상파 방송 활동이 많아지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인기 얻은 신기루는 "요새 혼란스럽다"며 "사실 제가 골수팬이 많았다. 이 분들은 '놀면 뭐하니?' 나가고 팔로워가 5천 명이 빠지더라. 골수팬들은 저의 일상적인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제가 지상파에 나가면 본인들이 좋아했던 제 모습이 안 나올까봐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를 새로 처음 보시는 분들은 그런 게 지상파에 나오면 과하다고 하시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