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멍 가득 고우리 "레인보우 멤버 중 제가 운동신경 제일 좋아요"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레인보우 멤버들과 경기를 하면 제가 제일 잘 할거 같아요"

고우리는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연습에 참가했다. 고우리는 2022년 북경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에 가수팀 선수로 출전한다.

컬링을 처음 접한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재밌고, 정신이 없네요. 제가 늦게 합류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빙판에서 놀아서 좋다"라고 밝혔다.

컬링장에 대한 첫 느낌에 대해서는 "컬링장이 이렇게 쾌적한 줄 몰랐다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경기와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스톤을 접한 느낌에 대해서는 "엄청 무겁지만 빙판위에서 잘 미끄러져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레인보우 멤버들과 다함께 컬링 경기를 해봤으면 좋겠다" "그중에서는 제가 제일 잘 할 것 같다"라고 수줍은 미소로 말했다.

한번 넘어져 본 고우리는 "엄청 아프다. 내일 무릎에 멍이 가득할 거 같다" 또 "제가 나왔으니깐 무조건 가수 팀이 우승해야죠"라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와 중국 CCTV 서울지사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중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의정부컬링협회, 한국연예인야구협회, 한기범희망나눔, IGS.F가 후원하는 ‘한-중 연예인 컬링 교류전’이 오는 16일과 17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 50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4개팀, 중국에서 4개팀이 출전, 이틀 동안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가수팀-패션모델팀-미인대회출신팀-국가대표 선수출신팀 등 4개팀이 출전한다.

가수팀에는 인순이를 비롯해 발라드 가수 지세희, 레인보우출신 고우리, 트로트 가수 우현정, 싱어송라이터 겸 보컬트레이너 쏘킴, 스포츠모델겸 방송인 김정화 등이 팀을 이루었다.

가장 눈여겨 볼 팀은 국가대표 출신팀이다. 현역 유도 국가대표로 지난 도쿄올림픽에 출전했고 현재 예능 프로그램인 ‘노는 언니 2’ 등에서 활동중인 김성연을 비롯해 레슬링 신정경, 태권도 선수 김다솔, 필드하키 서정은 외에 광주방송(KBC) 아내운서로 활동중인 조은나래 등이 한 팀을 이루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운동신경면에서는 최고인 선수들로 구성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참가 8개팀은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컬링 기본 교육을 받은 후 경기에 출전한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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