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8골' 메시, 축구황제 펠레 넘었다...이제 호날두와 43골 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4, PSG)가 펠레(81)의 득점 기록을 뛰어넘었다. 메시 앞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의 801골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브뤼헤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4-1 승. 이로써 PSG는 1위 맨시티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PSG 최전방을 이끌었다.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가던 38분에 메시의 왼발이 빛났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공은 상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개인 통산 757호 골로 기록됐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PK 슛은 PSG의 네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758호 골을 넣은 메시는 펠레의 현역 시절 득점 기록인 757골을 넘어섰다. 올여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후 시즌 초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 들어 골이 나오면서 어느새 시즌 6골을 기록한 메시다.

메시의 경쟁자 호날두는 현재까지 801골을 넣었다. 메시와 43골 차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전에서 2골을 몰아쳐 800골, 801골에 도달했다. 십수 년째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는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16강 진출 티켓을 따낸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너무 행복하다. 이젠 대진표 추첨만 기다리면 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그 어떤 상대도 다 까다롭다. 상대팀도 우리를 만나는 게 까다로울 것이다. 우린 이미 16강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 지금 당장은 리그에 집중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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