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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향한 여전한 리스펙트 "지난 10년간 ML 최고 좌완"
21-1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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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10년간 최고 좌완 중 한 명으로 남아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2000만달러에 걸맞은 활약을 한 것일까. 14승10패에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나섰고, 2013년(192이닝)과 2019년(182⅔이닝)에 이어 데뷔 후 세 번째로 많은 169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후반기 극심한 기복과 4점대의 높은 평균자책점은 분명 몸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스탯캐스트나 베이스볼서번트 등에 따르면 올 시즌 류현진의 구종별 피안타율, 배럴타구 비율은 올라갔다. 반면 헛스윙률은 떨어졌다.

류현진은 내년이면 만 35세가 된다. 그리고 토론토와의 계약 후반부로 접어든다. 토론토는 이미 호세 베리오스에게 7년 연장계약을 안겼고, 케빈 가우스먼이라는 강력한 투수를 데려왔다.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들이었지만, 궁극적으로 류현진에게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도 투영됐다.



그래도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9년간 쌓아온 업적이 올 시즌 부진으로 한꺼번에 무너지지는 않는다. 올 시즌 부진이 일시적일 뿐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MLB.com도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역대 등번호 별 최고 선수를 꼽으면서, 99번은 류현진이라고 못 박았다.

MLB.com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뒤 등번호 99번을 지켰고 멋진 출발을 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올 시즌 4.37로 높아졌지만, 류현진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으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MLB.com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디슨이 선정한 이 명단에는 로저 클레멘스(21번), 로이 할러데이(32번), 데이비드 웰스(36번) 등 토론토를 과거 대표했던 빅네임들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7번) 등 떠오르는 젊은 스타들이 두루 포함됐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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