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우리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 [한포토의 포톡]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이해리 강민경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 [한포토의 포톡(Photo talk)]

여성 듀오 다비치가 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포즈를 취했다.

▲ 강민경 '해리 언니 취재진이야'

강민경(왼쪽)이 취재진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고 있다.

▲ 이해리 '민경아 너 갑자기 공손' (엇박자의 시작)

손 인사를 하는 이해리가 공손히 허리 인사를 하는 강민경을 발견.

▲ 이해리 '그럼 나도 공손히 허리 인사'

이해리가 허리 인사를 하자 이번엔 강민경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 강민경 '해리 언니 반쪽 하트는 내가 채울게'

강민경이 이해리의 반쪽 하트를 발견.

▲ 강민경 이해리 '하트 도킹 실패'

강민경이 이해리 반쪽 하트를 채우려는 순간, 이해리가 키 큰 강민경을 배려해 하트를 얼굴 높이로 올려 하트 도킹 실패.

▲ 강민경 '이보세요 이해리씨'

강민경이 다시 하트 포즈를 맞추려는 순간 멀어져만 가는 이해리의 반쪽 하트는 손인사로 변했다. 결국 강민경은 자유로운 포즈 영혼의 소유자 이해리와 대화를 시도해 13년 차 듀오의 한마음 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다.

▲ 이해리 '민경, 오케이 접수! 언니만 믿어'

강민경의 하소연(?)에 알겠다며 손짓하는 이해리.

▲ 1. 시작은 완벽한 하트

2. 이해리의 손인사 변환

3. 강민경이 분위기를 따라 손인사 전환. 그 사이 "이게 아닌가" 하는 이해리의 다시 하트 변환.

4. 강민경이 이해리의 하트를 보고 맞추기 위해 하트 전환. 그 사이 이해리는 다시 손인사.

▲ 결국 이해리를 맞추다 지쳐 돌아선 강민경과 강민경에게 맞춘다고 맞추다 엇박자를 또 보인 이해리가 빵 터졌다.

결론적으로 한 사람만 포즈를 맞추려 했다면 통일했을 포즈즈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 자신의 포즈를 포기하고 상대를 따라가려다 의도하지 않은 엇박자 포즈만 보였다. 취재진은 조금은 답답했지만 배려라는 참으로 아름다웠던 순간이다.

다비치는 데뷔 14년 차 2인조 발라드 듀오로 현존하는 최장수 여성 듀오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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