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4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히어로'가 2022년 상반기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윤리적 딜레마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히어로'가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 NBR)에서 2관왕을 하며 주목받는다. '히어로'는 빚을 갚지 못해 감옥에 간 남자가 선행으로 영웅 대접을 받지만 곧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났을 때 비로소 시작한다”고 소신을 밝힌 이란 태생의 영화감독 겸 각본가 아스가르 파르하디는 일상의 사소한 갈등에서 비롯된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며 매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윤리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로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89회 수상 및 50회 노미네이트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히어로'는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작품으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히어로'는 제14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 감독상 수상에 이어 최근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 각본상 및 외국어영화상 2관왕을 기록하며 아카데미 레이스를 순조롭게 시작하였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아카데미 레이스의 청신호를 밝힌 영화 '히어로'는 2022년 상반기에 개봉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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