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울 2선발은 어디에 "LAA B등급, 확실한 결과 기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결과를 기대한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깐부 찾기. 2021-2022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이 직장폐쇄가 되기 전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확실한 한 방이 없었다는 게 CBS스포츠의 평가다. 7일(이하 한국시각) 각 구단들의 오프시즌 중간평가를 내렸다.

에인절스는 노아 신더가드와 마이클 로렌젠을 영입했다. 마무리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장기계약을 맺었고, 좌완 애런 루프도 데려왔다. 특히 로렌젠은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투타를 겸업할 수 있는 선수로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두 사람이 투타에이스 오타니의 짐을 덜어줄 확실한 카드라고 보긴 어렵다.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고, 특히 오타니 이상으로 강력한 선발투수를 영입하지는 못한 실정이다. FA 선발투수 대어들은 다른 구단들과 계약했다.

CBS스포츠는 "에인절스는 그들을 10월로 이끌 수 있는 선발투수들을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신더가드와 로렌젠은 한 쌍의 위험한 타깃들"이라고 했다. 계산이 되는 선수들이 아니다.

신더가드는 2선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지난 2년간 사실상 공백기를 가졌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 시즌 2경기서 2이닝을 소화했다. 그마저도 변화구를 구사하지 않은 재활 등판의 성격이 강했다. 로렌젠은 2015년 이후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지 못했다는 게 CBS스포츠의 지적이다.

CBS스포츠는 "직장폐쇄가 해제될 때 미나시안 단장에게 좀 더 확실한 결과를 기대한다. FA 시장의 상황을 감안할 때 그것은 아마도 트레이드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를 뒷받침할 확실한 2선발을 요구하며 B등급으로 중간 평가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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