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행 회상한 손흥민 "모우라는 해리포터였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3년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은4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트리뷴을 통해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기억을 전했다.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무승부를 기록해 극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조별리그에서부터 이미 믿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PSV와 대결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8강전과 아약스와의 4강전에서 모두 극적으로 상대를 물리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두차례 8강전에서 3골을 몰아 넣는 맹활약을 펼쳐 토트넘의 4강행을 이끌었다. 또한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4강행에 성공했다.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선 모우라가 경기 종료 직전 득점과 함께 해트트릭을 완성해 결승행에 성공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해리 포터인 모우라가 마술을 펼쳤다. 루카스는 해리 포터였다"며 웃기도 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0-2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은 대단했지만 우리는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도 "토트넘의 일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정말 환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3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리그 5호골에 성공한 가운데 6일 열리는 노리치시티전을 통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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