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이혜정 “결혼식 한 달 앞두고 파혼 선언했었다”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이희준의 아내인 모델 이혜정이 이희준과 결혼 전 파혼 선언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모델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이희준과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애한지 얼마 안 돼서 열애설, 결혼설이 터졌다. 나도 결혼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확 오는 변화에 내가 이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을까 싶었다. 내가 100세까지 산다면 77년 남았는데 이 사람이랑 70년 넘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내 사전에 이혼은 없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기 때문에 그게 나한테는 되게 크게 자리 잡았다”라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무슨 답을 원했던 건 아니지만 내 마음이 혼란스러우니까 나 좀 잡아줘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며 “결혼식 다 잡아놓고 한 달 전에 이혼보단 파혼이 낫겠다고 (이희준에게) 편지를 썼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형돈이 “희준 씨가 뭐 잘못했냐”고 묻자 이혜정은 “잘못한 건 없다. 내가 너무 혼란스러웠다. 이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고 그냥 딱 하나였다. 나 잡아줬으면 좋겠다”라며 당시의 기분을 설명했다.

이혜정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보자 하고 만났다. 너무 몰골도 안 좋고 술 마시고 넘어져서 상처도 있고 이런게 미안했다. 이 사람이랑 같이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결국 결혼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