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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10' 조광일 최종 우승 "1위, 과분한 자리"…신스 준우승·비오 3위·쿤타 4위 [종합]
21-12-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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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래퍼 조광일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10'에서는 TOP4 쿤타, 비오, 신스, 조광일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파이널 경연에서 네 명의 래퍼는 총 두 번의 경쟁을 펼쳤다. 1라운드는 래퍼의 단독 무대가, 2라운드는 팀 프로듀서와의 합동 무대를 선보이는 것. 각 라운드마다 현장 투표단의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가 진행되며, 현장 투표 40%와 생방송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가장 많은 공연비를 획득한 래퍼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1라운드 단독 무대의 첫 번째 주인공은 쿤타였다. 프로듀서 염따와 토일이 준비한 1라운드 비트를 들은 뒤, 쿤타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마음이 힘들고 그럴 때 찾는 곳"이라며 외할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

이어 쿤타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가 제일 행복하셨냐"라고 물었다. 쿤타의 어머니는 "엄마 개인에게 행복한 적이 있었나 그건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너를 보면서 행복했던 것은 많다. 네가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너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훌륭하게 자라준 너를 보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쿤타는 뭐든 두 배로 '더블 업' 할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더블 업(Double up) (Feat.염따)' 무대를 선보였다. 피처링으로는 머쉬베놈과 더콰이엇이 등장했다.

두 번째 차례인 비오는 프로듀서 그레이와 송민호를 만나 "이번이 파이널이니까 다 끝나지 않느냐. 카메라가 꺼지고 이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저의 모습을 못 보는 거고. 그래서 '쇼미더머니'가 끝났을 때의 공허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사에 나선 비오는 "진심으로 한 번 가사를 써보겠다. 제대로"라며 각오를 다졌다.

비오는 마지막을 앞두고 느낀 이별에 대한 이야기와 누군가 곁을 떠난 후의 공허함, 떠나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네가 없는 밤(Prod. GRAY)' 무대를 꾸몄다. 피처링으로는 애쉬아일랜드가 참여했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신스. 그는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개코와 만나 "저는 '쇼미더머니'에 안 나오려고 했다. 올해 딱 서른 되고 '30살 올해가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진 무대는 온 힘을 다해 살아왔던 신스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당찬 포부를 담은 'UP해'(Prod. CODE KUNST)'. 우원재와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함께했다.

마지막 차례인 조광일은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초심을 찾기 위해 제일 처음으로 공연했던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17살 때부터 20살 초반까지 했던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걸 했어야만 직성이 풀리는데 그게 랩이었다. 그냥 막무가내로 광주에서 올라와서 랩하고 당일에 내려갔다. 힘든 걸 못 느꼈다. 좋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조광일은 수많은 장애물이 앞길을 막아도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한 '가리온(Prod. Primary)' 무대를 가졌다. 피처링으로는 개코, 최자가 올라 다이나믹 듀오 완전체로 나섰다.

네 사람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1라운드 현장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1위는 신스, 2위는 조광일, 3위는 쿤타, 4위는 비오였다.


2라운드 무대에 앞서 쿤타는 염따와 토일에게 "너무 어두운 노래만 만들다 보니까 밝은 노래 만드는 법을 까먹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쿤타 넌 안될 거야'라고 했다. 프로듀서들 만나고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되네, 뭐가 안된다는 거야'라고 알게 됐다. 나도 날 앞으로 믿어줘야겠다"고 말했다.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한 쿤타는 '이제는 우리가 행복해질 타이밍이야'라는 메시지를 담아 염따, 토일과 함께 '타이밍(Feat.염따) (Prod. TOIL) 무대를 꾸렸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 비오는 파이널 전 그레이, 송민호와의 만남에서 "(팀원들하고) 데면데면했으면 혼자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미션 할 때마다 너무 힘이 됐다"며 그레이노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떄마침 비오를 응원하기 위해 지구인, 언오피셜보이, 아넌딜라이트가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

비오는 모든 아픔들은 결국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지나고 보면(Prod. GRAY)' 무대를 선보였다. 피처링으로는 그룹 마마무 화사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스는 아버지와 만남을 가졌다. 신스의 아버지는 "참 애지중지 키운 딸이다.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며 "대학을 장학생으로 가서 기대가 많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응원을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딸을 응원했다.

과거와 달라진 현재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은 신스의 '사인(SIGN) (Prod. CODE KUNST)' 무대가 공개됐다. 피처링으로 등장한 이는 '쇼미더머니9'에 출연, 여성 최초로 세미 파이널에 진출했던 미란이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는 이는 조광일. 그는 "얻은 거는 소중하고 고맙고 감사한 사람을 얻은 게 가장 큰 것 같다. 코코 팀에 들어가기 전과 후는 완전히 다르다"며 "바깥세상의 동료들을 얻은 게 너무 좋았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쇼미더머니' 속 이야기는 끝이지만 조광일의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아 조광일은 '쿠키영상 (Feat. Geako) (Prod. CODE KUNST)' 무대에 섰다. 피처링으로는 개코와 행주, 에일리가 함께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파이널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4위는 1,532만 5,000원의 쿤타, 3위는 2550만 원의 비오였다. 2위는 2355만원의 신스가 차지했다. 최종 우승의 영광은 2797만 5000원으로 조광일이 거머쥐었다.

조광일은 "제가 이런 프로그램에서 1위라는 과분한 자리를 받아도 되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도와주신,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고 챙겨주신 개코 형, 코쿤 형 그리고 든든하게 뒤에서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았다. 너무 그냥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엠넷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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