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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이 밝혔다, 김사니 대행에 배구계가 분노한 이유
21-12-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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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천 박승환 기자] "전임 감독이 나가는데, 감독 대행이 '막말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가장 화가 많이 났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최종전에 앞서 최근 IBK기업은행을 둘러싼 사태에 대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팀 내 불화설로 시끌벅적하다. 팀의 주장 조송화가 두 차례 팀을 이탈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이후 조송화와 함께 팀을 떠났던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우는 비상식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김사니 대행은 감독 대행직을 맡은 뒤 전임 사령탑이던 서남원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고, 팀을 무단으로 이탈했던 건에 대해서는 스스로의 '업적'을 들먹이며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배구계 '선배'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김사니 대행과 악수를 거부했고, 이외에 5개 구단 감독도 '악수 보이콧'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민 감독은 2일 경기에 앞서 '악수 보이콧'에 대해 생각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배구계가 김사니 대행에게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김종민 감독은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전임 감독이 나가는데, 감독 대행이 '막말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가장 화가 많이 났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이슈의 중심에 있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가 '부담감'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김종민 감독은 "솔직히 경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런 것에 신경을 쓰는 것도 굉장히 화가 난다"며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배구 인기가 올라온 상황인데, 염려스럽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원래 하던 대로 편하게 우리 것만 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기업은행 최근 경기력이 예전보다는 좋더라. 긴장을 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천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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