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성공' 스트로먼, 836억원 '잭팟'…메츠→컵스 이적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준척급' FA(자유계약선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트로먼은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시카고 컵스'라는 문구를 남겼고,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ESPN'의 제프 파산과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등 저명 기자들도 스트로먼의 컵스행 소식을 전했다.

'ESPN'의 파산은 "시카고 컵스가 마커스 스트로먼과 3년 7100만 달러(약 83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트로먼은 2022시즌 2500만 달러(약 294억원), 2023시즌 2500만 달러, 2024시즌 2100만 달러(약 247억원)를 받는다.

파산에 따르면 스트로먼은 2년 동안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후 세 번째 시즌에는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2022~2023시즌에는 160이닝에 200만 달러(약 23억원)의 옵션이 걸려있다.

최근 뉴욕 메츠는 'FA 최대어' 맥스 슈어저와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178억원)에 품으며, 스트로먼과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QO)의 제안을 받아들인 스트로먼은 올해 10승 13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고, 시카고 컵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스트로먼은 지난 2014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2019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스트로먼은 지난 2017시즌 골드글러브를 품었고, 2019시즌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7년간 179경기에 등판해 61승 60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마커스 스트로먼.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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