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위키미키, 반전 예능감…낮잠 요정→베개 파이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위키미키가 힐링 에너지를 전달했다.

위키미키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M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예능감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엠 미.(I AM ME.)' 타이틀곡 '시에스타(Siesta)'로 컴백한 위키미키는 이날 '인간 활력소'로 소개됐다. 오프닝에서부터 세이는 "웃고 싶을 때마다 광희 선배님의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본다"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최유정은 은혁과 슈퍼주니어의 '데빌(DEVIL)' 합동 댄스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에스타'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주간아이돌' 코너들이 펼쳐졌다. 위키미키는 팬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 수리 센터'를 통해 즉석에서 캐럴 하모니를 맞췄고, 최유정은 '그랜절' 동작, 엘리는 말 울음소리 개인기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의 귀여운 소원에 엘리의 무릎베개, 지수연의 패션 서열 등 멤버들의 티키타카를 느낄 수 있는 토크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위클리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지수연과 엘리가 겨울에 듣기 좋은 곡으로 태연의 '사계'를 가창해 따뜻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어 '2021 랜덤 플레이 댄스'를 앞두고 리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차 시도 만에 "쉽지 않다"는 걸 느꼈지만 다시 집중력 있게 성공을 얻어낸 위키미키는 달달한 디저트 타임을 즐겼다.

마지막 코너 '이부자리 베개 파이터'에서도 위키미키의 남다른 텐션이 웃음을 자아냈다. 위키팀과 미키팀으로 나눠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베개 싸움을 펼친 결과 미키팀이 잠옷과 수면 세트를 선물 받았다.

끝으로 루시는 "저희끼리 재미있게 놀면서 힘을 얻었다. '시에스타' 많이 사랑해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수연은 "다음 컴백 때는 (김도연까지) 완전체로 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이 엠 미.'는 위키미키가 1년 1개월 만에 발매한 미니앨범으로 멤버들이 기획,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대의 '나'로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위키미키만의 컬러와 본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시에스타'는 낮잠에서 깨어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포부를 담은 팝 장르의 곡이다. 위키미키의 성장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에스타'는 아이튠즈 18개 지역 톱 앨범 차트에 진입하고, 최근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위키미키는 활발한 '시에스타'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 = MBC M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