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은 내 안에서 영원히 살 것”, 톰 홀랜드 MCU 복귀 청신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파이더맨:노웨이홈’을 끝으로 ‘스파이더맨’을 떠날 것이라고 암시했던 톰 홀랜드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소니 픽처스의 전직 공동회장이자 '파스칼 픽처스'의 대표 에이미 파스칼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판당고와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영화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톰 홀랜드, 마블 스튜디오와 함께 만들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리즈도 3부작으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톰 홀랜드는 여자친구 젠데이아와 함께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토크쇼인 ‘Quotidien’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 파스칼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할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엄청나게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전에 말했듯이, 스파이더맨은 제 안에 영원히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희망 섞인 답변에도 불구하고 그가 ‘스파이더맨’으로 복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톰 홀랜드는 자신이 그 역할을 다시 맡는 것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마 내가 앞으로 나아갈 때인 것 같다”면서 “스파이더맨에게 가장 좋은 것은 그들이 마일스 모랄레스 영화를 찍는 것이다. 내가 30살 이후에 스파이더맨을 연기한다면, 나는 뭔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에이미 파스칼의 말대로, 톰 홀랜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3부작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확장된 세계관에 따라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액션,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들의 재등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리즈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15일 개봉.

[사진 = AFP/BB NEWS, 방송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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