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9억→37억' 최지만, 트레이드 없었다…TB와 동행 이어진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2022시즌에도 탬파베이 레이스와 최지만의 동행이 이어진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1일(한국시각) 최지만의 탬파베이 잔류 소식을 전했다. 톱킨에 따르면 최지만은 탬파베이와 320만 달러(약 37억원)에 합의했다.

최지만은 단축 시즌이 열린 지난해 42경기에 출전해 28안타 3홈런 16타점 타율 0.230 OP 0.741의 성적을 거뒀다. 최지만은 구단에 245만 달러(약 29억원)를 요구했고, 탬파베이는 185만 달러(약 21억원)을 제안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며 245만 달러를 품었다.

최지만은 연봉 상승과 함께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을 받았고, 사타구니 통증,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지만은 올해 83경기 출전에 그쳤고, 11홈런 45타점 타율 0.229 OPS 0.759의 성적을 남겼다.

아쉬운 성적은 입지마저 불안하게 만들었다. 현지 언론은 시즌이 끝난 뒤 최지만이 트레이드 대상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75만 달러(약 8억원)가 상승하 3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이 전망한 350만 달러(약 41억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연봉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최지만은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지만은 국내에서 무릎 재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오는 2022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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