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핵심 MF, "EPL 역대 최고 공격조합은 손흥민과 케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권도간이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조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권도간이 아마존프레임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권도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격 조합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과 케인이라고 답했다. 특히 권도간은 "지난시즌 케인과 손흥민은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함께 만들어낸 골과 어시스트 숫자는 대단했다"고 전했다. 맨시티와 독일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공격 조합과 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는 권도간은 손흥민과 케인 조합에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지난 1994-95시즌 시어러와 서튼이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13골)을 26년 만에 경신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을 합작한 가운데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골을 함께 만들어 냈다. 손흥민과 케인은 첼시에서 활약했던 드로그바와 램파드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36골) 경신도 임박한 상황이다.

권도간은 지난 2016-17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그 동안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치른 최근 4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주관 대회에서 첫 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등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7골을 터트렸다.

한편 토트넘은 28일 오후 번리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현지 폭설로 인해 경기가 연기됐다. 손흥민은 다음달 3일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를 통해 올 시즌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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