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데뷔' 강원과 무승부…K리그1 잔류 확정

[마이데일리 = 잠실 김종국 기자] 서울이 강원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서울과 강원은 28일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9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11승11무15패(승점 44점)를 기록해 올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친정팀 서울과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마쳤다. 11위 강원은 9승13무15패(승점 40점)를 기록해 올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1위로 시즌을 마감해 대전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또한 서울과 강원전 무승부로 인해 최하위 광주는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최하위와 함께 강등이 결정됐다. 10위 성남은 잔류가 확정됐다.

서울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조영욱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상호와 강성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로세비치와 고요한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태석과 윤종규는 윙백으로 출전했다. 오스마르 기성용 김원균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강원은 이정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대원과 신창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영과 김대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승용과 임창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윤석영 김영빈 신세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이광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6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이광연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25분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골키퍼 양한빈에 잡혔다. 이어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우가 시도한 헤딩 슈팅도 양한빈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 초반에도 양팀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은 후반 16분 신창무 대신 마티야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31분 조영욱이 나상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42분 팔로세비치와 강성진 대신 지동원과 정원진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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