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강한?' 러셀…서브에이스 7개로 셧아웃 완성!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친정팀 상대로 서브 폭탄 투하'

삼성화재는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러셀의 25득점 맹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 (25-23 25-14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러셀은 2020~2021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러셀은 올 시즌 처음으로 친정인 수원실내체육관에 방문했다. 그래도 작년까지 한 솥밥을 먹었던 선수들과 워밍업을 하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이다. 삼성화재는 9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러셀은 1세트부터 강력한 서브 7방으로 한국전력 수비 라인을 초토화 시켰다. 러셀은 이날 7개의 서브 에이스 포함 양 팀 최다 25점에 공격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단 한 개의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러셀과 삼성화재의 활약은 대단했다. 화끈한 공격과 강한 블로킹으로 2세트 11점 차, 3세트는 9점 차이로 빠르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러셀은 올 시즌부터는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10경기에 출전에 302득점, 공격 성공률 49.8%, 세트당 서브 득점 0.85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3위이며 서브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러셀의 25득점, 황경민 9득점, 안우재 7득점, 정성규 9득점, 황승빈 3득점, 홍민기 3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러셀의 활약 덕분에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승점 15점으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OK금융그룹(승점 18점 7승 3패)과 승점 차는 단 3점 차다.

[ 글/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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