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찬란했고 KIA 터커 동생까지 있는데…한국선수는 안 보이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한번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KIA에서 뛴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도 눈에 띈다. 그러나 한국선수는 없다.

MLB 네트워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올-MLB팀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퍼스트팀 지명타자, 세컨드팀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각 팀별로 내야수들과 포수, 지명타자 각각 1명, 외야수 3명, 선발투수 5명, 구원투수 2명을 선정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화려한 성적을 냈고,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투수로 23경기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5경기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

MLB.com은 "오타니는 한 시즌에 45홈런 25도루, 100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최초의 아메리칸리그 선수다. 투타를 겸업하는 재능에 올 MLB 선발을 추가했다. 특히 투수 베스트10에 선정된 건 특유의 재능 뿐 아니라 2018년 토미 존 수술 후 복귀를 완료했다는 방증이다"라고 했다.

이밖에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퍼스트팀에는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마커스 세미엔(FA),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FA), 코빈 번스(밀워키 블루어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로비 레이(FA), 게릿 콜(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조시 헤이더(밀워키 블루어스), 리암 헨드릭스(시카고 화이트삭스)다.

세컨드팀에는 포수 버스터 포지(은퇴), 1루수 프레디 프리먼(FA), 2루수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LA 다저스), 3루수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FA),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케빈 가우스먼(FA),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구원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FA), 켄리 잰슨(FA).

[오타니(위), 터커(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