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콘텐츠 ESG 캠페인 '콘텐츠로 그리다' 엄지원·박정민·김재원 인터뷰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콘텐츠산업의 ESG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콘텐츠 ESG 캠페인 <콘텐츠로 그리다>’를 지난 15일부터 본격 시작했다.

배우 엄지원, 박정민, 김재원 ‘콘텐츠 ESG’ 인터뷰에 일주일 만에 총 16만 2,361명 공감과 소통 참여

'콘텐츠로 그리다' 캠페인은 최근 ESG 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주목받고, 기업뿐만 아니라 각 산업분야의 기관, 지자체, 종사자들까지 ESG 가치 발굴과 실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콘텐츠산업만의 ESG 사례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로운 가치나 실천 방안을 만들어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이미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있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하는 ESG 가치를 발굴하고 보다 자발적인 실천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진원은 지난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Environmental, 환경 보호), S(Social, 사회적 책임), G(Governance, 지배구조 개선) 각각의 개념을 고민할 수 있는 인터뷰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배우 엄지원은 환경(E)을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방송제작현장에서 텀블러를 쓰거나 부득이한 경우 일회용 컵에 이름을 쓰는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고 밝히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콘텐츠들을 보면서 스스로도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 고 전했다.

사회적 책임(S)을 주제로 인터뷰한 배우 박정민은 이른바 소외되거나 결핍이 있는 인물들의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이 나의 연기로 인해 불필요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만들지 않았으면 했다” 고 말했다. 또한 “좋은 소통의 방법으로서의 콘텐츠의 힘” 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웹툰기업 ㈜만화가족 경영진으로서 지배구조 개선(G)에 대해 인터뷰한 배우 김재원은 “지배구조는 지속적으로 시대에 맞게 보완되고 균형점을 찾아나가야 하는 것”이라 말하며, “ESG 가치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뷰 영상은 업로드 일주일 만에 총 161,870회의 조회수와 총 491회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이어지며, 콘텐츠 ESG에 대한 고민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국민이 제안한 ‘콘텐츠로 그리는 미래’ 따뜻한 일러스트로 재탄생, 경품까지

콘진원은 콘텐츠 ESG 인터뷰 공개를 시작으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콘텐츠 ESG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인스타그램 혹은 유튜브에 ‘콘텐츠로 그리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을 게시물로 업로드하면 된다. 지난 15일에 시작한 참여 이벤트는 이미 4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게임, 음악, 방송, 이야기,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콘텐츠 ESG 가치들이 SNS를 통해 적극 확산되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 공유된 의견들은 오는 12월 중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연그림의 ‘콘텐츠 ESG 세상’ 그림으로 그려져 재탄생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그림은 훈훈하고 인간미 있는 사연을 특유의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내며 19만 이상의 SNS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다. 그림으로 재탄생할 좋은 의견을 남겨준 참가자 100여 명은 아이패드, 갤럭시 워치, 콘진원 제작 친환경 키트 등 다양한 선물도 얻어갈 수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콘텐츠는 그 어떤 분야보다 ESG 영향력이 강한 산업 분야” 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업계,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콘텐츠 전 분야에 ESG 가치를 확산하고 또한 앞장서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 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콘진원]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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