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침묵은 거짓말이야” 브리트니 스피어스, 친구 공개 저격[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3년만에 자유를 찾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친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40)를 공개 저격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틴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때 아길레라의 홍보 담당자가 끼어들면서 “우리는 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길레라를 행사장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아길레라는 기자들을 뒤를 돌아보며 “그러나 나는 그녀가 잘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동영상을 올리면서 “나는 나를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한다. 그러나 진실을 알면서도 말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거짓말과 같다”고 했다.

자신이 그동안 어떤 고통 속에 살았는지 뻔히 알면서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버라이어티는 19일(현지시간) 비디오에 등장하는 아길레라의 홍보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디 가가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같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레이디 가가가 자신을 지지해주는 인터뷰 동영상을 게재하며 “사랑한다”고 전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8년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온 뒤 13년동안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관리를 받아왔다. 그는 법원 심리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통제하며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브리트니는 13년만에 자유의 몸이 됐으며, 7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도 획득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1993년부터 1994년까지 함께 출연한 디즈니 '미키 마우스 클럽'에서 아역 스타로 명성을 얻었다. 10대 때, 그들은 동시에 국제적인 슈퍼스타로 급부상했다.

[사진 = AFP/BB NEWS,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