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영어 가사로 욕먹어, 방송 출연 안 하는 이유는…" ('차린건')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백예린(24)이 이영지(19)와 이야기를 나누며 속마음을 꺼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없지만'에는 백예린이 게스트로 출연한 네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게재됐다. '차린 건 없지만'은 이영지의 1:1 맞춤 식사 대접 대장정 웹예능이다.

백예린은 지난 2017년 결성한 밴드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예능 등 방송 출연이 드문 이유로 "제가 노잼펄슨(재미없는 사람)이라 그렇다. 영지가 부럽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대화했다. 영어를 못해서 지적받았다는 이영지의 말에 백예린은 "저도 욕먹는다"라며 "가사를 쓸 때 문법이 완벽할 순 없다. 1집에서 많이 비판을 받아서 2집할 때는 미국인 친구와 같이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짓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히트곡 '스퀘어(Square)'에 대해서는 "사랑이 넘치는 곡이다"라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저돌적인 편이다. 저를 쉽게 태우는 스타일이다. 빨리 이 사람에게 나에 대해,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고 싶다. 그런 가사들이 그래서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영지와 만나면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생각을 많이 하고 나왔다"라며 즉석에서 맥 밀러의 '마이 페이보릿 파트(My Favorite Part)'를 불렀다.

한편 이영지의 컬래버 제안에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백예린은 "진짜 친한 사람들이랑만 하는 건데, 손가락을 걸어 약속하고 콧구멍에 낀다. 이렇게 하면 진짜 중요한 약속이다"라며 유쾌한 매력도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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