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시장표 꽃무늬 팬티 홀릭…미르 "♥남자친구 없는 게 확실" ('방가네')[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33)가 생일을 맞아 시장에서 알찬 쇼핑을 즐겼다.

16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시장에 방가네가 떳다!!!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은아의 생일을 맞아 동생 미르(본명 방철용·30)와 언니 방효선(34)은 함께 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미르는 "진짜 고은아 생일이라서 왔다. 체감상 3분 잔 것 같다"라며 "심지어 이만 닦고 왔다. 세수도 안 했다"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고은아는 "나 이도 안 닦았다. 너한테 많은 기회를 준 거다. 누나는 촬영 있을 때만 이 닦는다"라고 쏘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르는 "나 누나 생일이어서 돈 많이 들고 왔다"라며 만 원짜리 다발을 들어 보였다. 이를 본 고은아는 "나 비상금 있는데 안 꺼내도 되지?"라고 물었고 미르는 "야, 다 사! 사넬 사! 에르멜스 사! 구짜 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장에 도착하자 미르는 "다 사. 다 사줄 게 여기"라며 큰소리를 쳤다. 고은아가 떡 두 팩을 고르자 미르는 "돈 많이 가져왔다"라며 계산을 자처했다. 세 사람은 함께 모자를 고르며 오순도순 다정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고은아는 화려한 꽃무늬 팬티를 열심히 뒤적였다. 이에 미르는 "고은아가 지금이려고 사려고 한다. 이걸 삼으로서 확실한 게 뭔지 아느냐. 진짜 확실한 거. 고은아 남자친구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고은아는 굴하지 않고 팬티를 목에 둘러보며 사이즈를 체크했다. 사이즈가 맞지 않자 "아깝다. 왜 작은 게 없지"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세 사람은 시장 등갈비 가게를 찾았다. 방효선은 "생일에 무슨 레스토랑이냐. 시장에서 등갈비지"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미르에게 "철용아 괜찮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미르는 "너무 즐겁다. 너무 즐거워"라며 표정 관리에 힘썼다.

고은아는 "언니 화장실 갔을 때 철용이가 뭐라고 했는지 아느냐. '아 짜증 나' 이러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여기를 즐기고 있는 자기가 너무 짜증 난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미르는 "다채롭다. 너무 다채롭다"라며 자포자기한 듯 즐거움을 표했다.

알찬 등갈비와 닭똥집 먹방 후 고은아는 "두 손 가득히 아주 잘 놀다 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서 언박싱 할 거다. 언박싱"이라고 연신 강조했다.

고은아가 미르와 함께 언박싱을 펼친 곳은 시장 주차장 한구석. 고은아는 맥반석 김, 김자반, 왕란, 방효선의 모자, 자신의 모자, 미르의 모자 2개, 먹다 남은 등갈비를 꺼내 보였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올겨울 유행템 알려주겠다. 나와 내 꿀벌 잠옷 부러워했던 사람들, 미리 언박싱 해주겠다. 원래 입고 보여줘야 하는데. 빨리빨리 급하게 사라"라며 자잘한 꽃무늬가 그려진 갈색 원피스를 꺼내 들었다. 고은아는 "올겨울 나의 잠옷, 잇템이다"라고 자랑했고 미르는 "누가 봐도 방가네 2021 FW"라며 거들었다.

이어 미르가 좋아하는 흰 떡, 또 다른 떡, 속옷 등을 꺼내 보인 고은아는 "마지막으로 잘 놀다 간다"라며 신나게 양손을 흔들었다. 끝으로 고은아는 주섬주섬 봉투를 모아쥐고는 "나 이렇게, 돈 좀 썼다"라고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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