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X정경호X김대명, 중화요리 도전→294℃ 탕수육…"무조건 시켜 먹을 것" ('슬기로운 산촌생활')[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99즈'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과 '99년생' 조이현과 배현성이 귀여운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조이현과 배현성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이 있는 '슬촌 하우스'를 찾았다.

이날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유연석은 단란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은 스케줄로 인해 잠시 '슬촌 하우스'를 떠나는 유연석을 배웅하며 장을 보러 떠나기로 했다.

고된 옥수수밭 작업으로 거금을 손에 쥔 이들은 의기양양하게 마트에 들어 섰다. 장바구니에는 깐마늘, 춘장, 중면, 파인애플, 만두 등이 가득 담겼다. 정육점에서도 정경호는 "저희 돈이 많다"라며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다진 돼지고기 반 근, 다진 소고기 반 근, 돼지 등심 600g을 구매했다.

처음 누려보는 풍요에 조정석은 "우리 이제 사고 싶은 건 다 사도 된다"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김대명 역시 "지금 이 돈이면 여기 어디다 세 얻을 수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까지 사 먹었다.

한 바탕 플렉스를 만끽한 세 사람은 점심 식사를 위해 짜장면, 탕수육, 튀김만두 만들기에 나섰다. 많은 기름을 사용할 것을 대비해 작은 화로를 하나 더 만들기도 했다. 깔끔한 야채 손질, 적절한 불 조절 등 세 사람의 능숙한 솜씨가 감탄을 자아냈다.

김대명이 춘장을 작은 화로가 아닌 커다란 화로에 올려버렸지만 다행히 타기 전에 수습할 수 있었다. 김대명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춘장을 볶았다. 이어 가마솥에 각종 야채와 함께 춘장을 달달 볶았다.

이어 탕수육 차례. 파인애플과 올리고당, 당근과 양파, 전분을 넣고 졸여 탕수육 소스가 만들어졌다. 다만 문제는 탕수육이었다. 펄펄 끓는 가마솥 기름에 탕수육을 넣자 순식간에 타버린 것. 온도계로 확인한 기름 온도는 무려 294℃였다.

세 사람은 기름을 더 부어 온도를 조절했다. 조심스레 탕수육 초벌을 마친 세 사람은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김대명은 "진짜 예능 어렵구나"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짜장면을 왜 시켜먹는지 알겠다. 나는 무조건 시켜먹을 거다. 중국집이 왜 많은 줄 알겠다"라고 열변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 여유를 찾자 세 사람은 게스트 타령을 시작했다. 전날 밤 신원호 PD가 "내일 애들 오는 거 들었지?"라며 홍도와 윤복이로 사랑을 받은 배현성과 조이현의 등장을 스포했던 것. 세 사람은 게스트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는 만큼 "게스트 밑에서 일하고 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유를 과시했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는 배현성과 조이현은 잔뜩 설레하며 '슬촌 하우스'로 다가왔다.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은 깜짝 놀라는 연기를 하며 이들을 맞이했다. 김대명은 "얘들아, 빨리 내려가. 이럴 때가 아니다. 내려가면 옥수수밭이 있다. 이거 가지고 너네하고 싶은대로 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이내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까지 푸짐하게 한 상이 차려졌다. 상에 둘러앉은 이들은 모두 바쁘게 젓가락을 놀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정석은 "밑에 옥수수밭. 낫으로 다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은 거다"라고 설명해 조이현과 배현성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순식간에 찾아온 저녁 시간. 조이현과 배현성은 치즈옥수수를 하겠다고 나섰다. 저녁 집도의 김대명이 계획한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였다. 불 담당 조정석의 지도 아래 조이현과 배현성은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김대명은 능숙한 솜씨로 야채를 썰고 고기를 다졌다.

조물조물 함박스테이크를 만들던 김대명은 순식간에 요리를 완성했다. 그릇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아 뒤집고, 소스에 푹 졸여진 함박스테이크 두 개, 계란 프라이를 올리면 완성. 김대명은 밥 위에 조그마한 방울토마토를 장식해 마무리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조이현과 조정석, 배현성, 정경호, 김대명으로 팀을 나눠 공기놀이를 했다. 벌칙은 마당을 무대로 뮤지컬 하기. 하지만 조이현이 놀라운 실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승부가 결판났다. 패배한 세 사람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꼴찌를 차지한 김대명은 다음 날 아침 설거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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