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 노유정 불륜설 주장에 분노…"외도 사실NO, 인간이 할 짓이냐"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영범이 전 아내인 코미디언 노유정이 언급한 불륜 의혹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인터뷰 이영범 분노 "여배우 A와 불륜? 못참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영범과의 전화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영범은 불륜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영범은 양육비에 대해 "헤어지면서 아이들이 둘 다 유학 중이었다. 아들은 제가 교육을 시키고, 딸은 엄마가 교육을 시키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양육비를 월 100만 원씩 그렇게 하기로 하고 합의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는데 이혼하자마자 우먼센스에 인터뷰를 했더라.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했다. 그때 당시 제가 일일연속극을 하고 있었고, 후속으로 2~3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하기로 구두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인터뷰 기사를 그런 식으로 내면서 모든 드라마가 보류가 됐다. 일을 다 끊어놓고 양육비를 달라고 그러면… 그 이후에 노유정 씨하고는 대꾸를 하거나 반박을 하거나 상종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합의를 어기고 그런 식으로 인터뷰를 해서 양육비도 안주고 죽일 놈으로 만들어버리고. 그 이후에는 차단하고 (연락을) 안 했다"며 "딸아이가 대학생이다. 대학교 들어가서 생활비는 못 줬지만 학비 만큼은 제가 지금 다 보내고 있다. 그리고 딸아이 들어올 때 비행기표라든지 용돈을 가끔 보내주고, 이런 부분들은 아빠로서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유정이 언급한 불륜설에 대해서는 "여태까지는 제가 대응을 안 했다. 이게 가정일 가지고, 반박하면 재반박이 나올 것이고, 시청자들에게도 굿 뉴스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많이 인내하고 참았다. 그런데 동료 연예인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사실 확인도 안 하고, 이게 선무당 사람 잡는 거지 뭔 일이냐. 이게 인간으로 할 짓이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사고날까봐 전화도 안 하고 있는데, 결국 현대사회에서 응징할 수 있는 건 법적 조치밖에 더 있겠나 (법률) 전문가와 검토하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논란이 됐던 상대 배우 A씨에 대해 "20여 년 전 'LA랑 아리랑' 때는 같이 출연을 했으니까. 그때 본 거 외에는 연락을 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정신이 너무 혼미하다"고 털어놓은 이영범은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알 길이 없다. 앙심을 품었으면 차라리 와서 속된 말로 찌르는 게 낫지 않겠나. 유튜브라는 공간 속에 숨어서 법적인 거, 누구라고 적시하지도 않고 살살 한 살 많네, 두 살 많네, 같이 출연을 했었네 등. 동료를 인격살인하는데 써먹으면 되겠나. 이거는 살인자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앞서 노유정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콘텐츠 '심야신당'에 출연해 전 남편 이영범의 외도 상대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외도 상대에 대해 "결혼 파탄의 씨앗"이라며 "지금도 그 사람이 방송을 한다. 사과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영범과 노유정은 지난 1994년 결혼에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5년 4년 간의 별거 끝에 이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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