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김희정 폭로에 당황…"우리 소개팅 할 뻔 했잖아요" ('골프왕2')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골프왕2' 허재, 장민호, 양세형, 민호가 예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믿보배 신스틸러 군단' 조성하, 김희정, 이한위, 김진우와 드라마보다 더 쫄깃한 명승부를 벌인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2'은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김미현과 허재, 장민호, 양세형, 민호가 매회 초특급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신개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8일 방송되는 '골프왕2' 4회에서는 '젠틀한 꽃중년 매너 골퍼' 조성하, '팔색조 매력의 명랑 골퍼' 김희정, '연예인 골프단 <이글이글> 단장' 이한위, '하루 45홀도 가능한 진정한 골프마니아' 김진우 등 베테랑 연기력은 물론 수준급 골프실력까지 갖춘 '신스틸러 4인방'이 '골프왕2' 멤버들과 필드 위 첫 만남을 갖는다.

먼저 '신스틸러 4인방' 조성하, 김희정, 이한위, 김진우는 '골프왕2'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던 상황. 무엇보다 명품 여배우 김희정은 유난히 설레어 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더니 "너무 만나보고 싶은데 '골프왕' 아니면 기회가 없어서 나왔다"라는 각별한 출연 이유를 밝혔고, 동시에 양세형의 찐팬임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조성하는 "김희정 씨가 양세형 씨 팬인데 '무조건 다 같이 나가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열렬한 '양세형 바라기' 김희정의 팬심을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특히 김희정은 경기 도중 "양세형의 매력 세 가지를 꼽자면?"이라는 돌발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조차 없이 "똑똑하고 재치 있고 잘생겼다!"라고 답변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그러자 양세형은 "등에 사인해드려야겠다"며 자존감 충만한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터트렸다. 더욱이 양세형은 경기 도중 힘들어하는 김희정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가 손을 잡아주는 등 찐팬을 위한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쏟아내 유쾌한 케미를 완성했다.

반면 김국진은 "우리 소개팅할 뻔 했잖아요"라는 김희정의 깜짝 폭로로 진땀을 흘렸다. 과거 시트콤 출연 당시 주변에서 두 사람을 향해 농담으로 "둘이 소개팅이나 해"라는 말을 건넸고, 이 말 이후 평소 친했던 두 사람이 어색해진 사이가 됐다는 것. 두 사람의 예상 밖 인연에 '골프왕2' 멤버들은 김국진 놀리기를 가동했고, 특히 양세형은 "형수님 TV 끄세요"라는 짓궂게 장난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현 어택' 홀에서는 모두를 놀라게 만든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믿보배 군단' 라베 75타 에이스 조성하와 '골프왕2' 불꽃 열정 막내 민호가 김미현과 맞붙었던 상태. 조성하는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을 정확히 보냈고 민호는 티샷부터 완벽한 스윙을 했지만, 김미현은 해저드 쪽으로 공이 날아가 시작부터 큰 위기에 처했다. 더욱이 민호가 퍼팅에서 'ㄱ'자로 공을 보내는 고난도 샷을 선보이자, 게스트들은 "저건 묘기 자랑이지. 민호는 선수해도 되겠다"며 칭찬을 보냈다. 김국진 역시 "이 경기 누가 이길지 모른다"라는 말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자아낸 가운데, 과연 사상 최초로 LPGA 8승의 김미현 프로를 이기는 사람이 등장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조성하, 김희정, 이한위, 김진우 등 빛나는 연기력과 골프 실력을 지닌 '씬스틸러 4인방'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골프왕2' 멤버들과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8일 밤 10시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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