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차화연, 명품 라인업이 보여줄 '지헤중'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에 명품 배우들이 모였다.

오는 12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첫 방송된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이별 액츄얼리.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는 주연 송혜교와 장기용뿐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포진해있다. 가장 먼저 주진모는 국내 최고 패션회사 '더원'의 황대표로 분한다. 황대표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로 일찍부터 하영은의 능력을 알아봤고, 그녀를 자신의 딸 황치숙(최희서) 옆에 붙여둔다. 주진모는 냉정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황대표를 표현했고,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전언이다.

차화연은 극중 남자 주인공 윤재국(장기용)의 어머니 민여사 역을 맡았다. 차분하고 겸손하며 현명한 사모님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인생에도 말 못 할 아픔이 있다. 작품 및 캐릭터에 따라 극과 극의 변신을 보여주는 배우답게 우아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 특히 송혜교, 장기용과의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

남기애는 극중 하영은(송혜교)의 엄마 강정자 역을 맡았다.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강정자이지만 아내나 엄마가 아닌 자신의 삶에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 남기애는 60대 중, 후반 여성들이 공감하는 일상적인 고민을 현실적인 연기로 그린다. 무엇보다 하나뿐인 딸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 시청자의 가슴을 깊이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최홍일은 극중 하영은의 아버지 하택수 역을 맡았다. 하택수는 정년을 한 달 앞둔 중학교 교감 선생님이다.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지만 하나뿐인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는 인물. 때로는 어설퍼서 웃음이 나지만 귀엽고, 때로는 답답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우리네 아버지를 유연한 연기력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오는 11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UAA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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