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허성태가 연기자의 길을 걷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허성태가 출연해 母벤져스를 만났다.

이날 '오징어 게임' 이후 변화를 묻는 질문에 허성태는 "어머니가 많이 좋아하신다. 어머니가 딱 한 마디를 하셨는데 그 말이 크게 와닿았다.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는 것이었다. 유머를 섞은 그 한 마디가 나에게는 너무 크게 와닿더라"고 고백했다.

허성태는 대기업을 다니다 뒤늦게 배우가 된 이력을 가진 인물. 그는 "회사에 다닐 때 연기는 그저 꿈이었다. 감히 내가 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을 했는데, 하루는 회식이 끝나고 취한 김에 TV 자막으로 나오는 오디션에 신청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로 예선만 6번을 불려갔다. 그렇게 본선을 가게 됐는데 심사위원들이 전부 OK를 줬다. 덕분에 계속 도전을 하게 됐고, 결국 연기 서바이벌에서 5위를 해서 배우가 됐다"고 말했다.

또 허성태는 "물론 처음에는 어머니가 크게 반대를 하셨다. 울면서 말리셨다. 그 때 나도 울면서 어머니 앞에서 연기를 보여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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