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망쳐" 안젤리나 졸리 어설픈 붙임머리, 왜 그런가 보니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5)의 '어설픈' 레드카펫 스타일이 연일 화제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로마 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시사회에 참석했다. 레드카펫 위 그의 아틀리에 베르사체 가운은 빛났지만, 정작 뜨겁게 화제 된 것은 엉성하게 붙여진 머리카락이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안젤리나 졸리의 머리카락에 관해 "스타들조차도 헤어스타일이 잘 안 풀리는 날이 있다"며 원인을 집중 조명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한 셀럽 붙임머리 전문가는 "이번 안젤리나 졸리의 붙임머리 실수는 잘못된 밀도와 배치"라며 "붙여야 할 머리카락이 부족하고, 높은 위치에 시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붙일 머리카락을 가장 위에 놓고, 경계선이 보이지 않도록 차근차근 쌓아가야 한다. 안젤리나는 그 경계선이 매우 잘 보인 경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는 잘못된 색상·음영 매치였다. 전문가는 "맞는 양만큼 잘 쌓아 시술했더라도, 색깔이 맞지 않다면 모두 망쳐버린다"라며 "뿌리에서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색이 자연스러워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을 앞두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터널스'에는 HBO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이 함께 출연한다. 특히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AFP/BB NEWS]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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