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7발롱’ 나올까...메시, 레반도프스키·조르지뉴 넘고 1위 예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PSG)가 발롱도르 7회 수상에 도전한다.

2021시즌 발롱도르 최종 후보가 추려진 가운데, 베팅 사이트에서는 저마다 발롱도르 최종 수상자를 점치는 베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미국의 '드래프트 킹스'는 배당률이 가장 낮은, 즉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9명을 25일에 발표했다.

그 결과 메시가 1위에 올랐다. 메시에게 10달러(약 1만 1,700원)를 베팅하면 15.71달러(약 1만 8,400원)를 받을 수 있다. 돌려받는 금액이 적은 만큼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2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다. 레반도프스키에게 10달러를 베팅하면 35달러를 받는다. 3위 조르지뉴(첼시)에게 10달러를 걸면 90달러가 되어 돌아온다.

4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에게 10달러를 걸면 130달러를 받는다. 5위는 은골로 캉테(첼시)다. 캉테 발롱도르 수상에 10달러를 베팅하면 150달러로 불어난다. 이어서 6위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7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8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9위는 킬리안 음바페(PSG)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현지시간)에 열린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1956년부터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한 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계 모든 시상식 중 가장 권위있는 상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취소된 바 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 수상이 유력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몇몇 유럽 리그가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는 이유로 발롱도르 시상을 취소했다.

역대 최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메시다. 메시는 2009, 2010, 2011, 2012, 2015, 2019년에 차례로 받아 6회 수상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받은 선수는 호날두(5회 수상)다. 호날두는 2008, 2013, 2014, 2016, 2017년에 발롱도르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메시가 트로피를 받으면 호날두와의 차이를 2회로 늘리고 7회 수상 기록을 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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