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안보현 "한소희와 베드신, 부담 NO…캐릭터로서 감정이입에 좋았다"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안보현이 '마이 네임' 속 한소희와의 베드신에 대해 말했다.

안보현은 25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오혜진 역)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달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2007), 넷플릭스 '인간수업'(2020)의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안보현은 지우의 파트너가 된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 필도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능력 있고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를 완벽 소화, 한소희와 반전 러브라인까지 형성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안보현은 한소희와의 베드신과 관련 질문에 "필도에게도, 지우에게도 아픔이 있다 보니까 서로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베드신은 괴물이었던 지우가 필도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 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한 번 더 자극제가 되어 복수를 하러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러브신이 주는 느낌들이 크게 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보현은 "김진민 감독님, 김바다 작가님, 한소희와 상의를 많이 했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필도로서 감정이입하기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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