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한정 사랑꾼' 방탄소년단, 콘서트 끝나고 남긴 말 [MD픽]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아미 한정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24일 공식 트위터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각자 셀카를 게재하며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뒤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보고싶고 보고싶고 또 보고 싶습니다. 오늘 못한 얘기들 만나서 정말 많이 해요. 사랑합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린 그는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한껏 뽐냈다.

콘서트 앙코르 무대에서 '깜짝' 리본으로 팬심을 두드린 진은 "다음에 또 봐용"이라며 인사했다. 그는 콘서트 도중 "대기실에 있던 리본이 예뻐 보여서 그냥 하고 나왔다. 제가 선물"고 전하기도 했다.

슈가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연하면서 부기 빠짐..^^"이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무대 첫 의상과 마지막 의상을 입은 그는 실시간으로 부기가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리더 RM 또한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오늘이지만 오랜만에다 여러분이 없어서인 거로 핑계를 대보도록 하겠습니다. 얼굴 보고 만나는 날! 더 멋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랑합니다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셀카를 업로드했다. "아미한테 고마워하기!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직접 만나는 그날까지! 사랑해요"라고 말한 제이홉도 있었다.

특히 뷔는 "더 멋있게 돌아올게요. 비싼 티켓 사셨을 텐데 충분하게 못 보여드려서 죄송해요"라는 아쉬움 가득한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뷔는 지난 23일 콘서트 리허설 도중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 의료진으로부터 움직임을 자제하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의자에 앉아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온라인 콘서트 말미 "2년 전 꽉 찬 주 경기장에서 공연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텅 비어있으니 이상하다. 힘든 순간도 많았고, 무대를 못 하니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찾아왔다. 내 안의 열정 심지가 꺼져가고 있더라"라면서도 "하지만 정말 봄날은 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자. 늘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위버스]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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