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맨유 감독으로’ 맨유 새 감독 후보 배당률 TOP5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죽하면 현역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맨유 지휘봉을 맡기라고 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라이벌 리버풀에 0-5로 크게 졌다. 이로써 리그 2연패 및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진 맨유는 7위로 떨어졌다. 반면 리그 2경기 연속 5-0으로 승리한 리버풀은 2위를 달렸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를 원톱에 세우고,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2선을 맡겼다. 원정팀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살라 쓰리톱으로 맞섰다. 맨유는 90분 동안 옐로카드 6장, 레드카드 1장을 받을 때, 리버풀은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가 1골씩, 모하메드 살라가 3골을 퍼부어 5-0 대승을 장식했다.

지난 2주일간 꾸준하게 제기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론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비록 맨유 레전드 출신이긴 하지만 하루빨리 솔샤르 감독을 내쫓고 새 명장을 데려와 팀을 재건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선수 출신 축구인들도 현지 방송에 출연해 “솔샤르 체제에서 맨유는 희망을 보기 어렵다”라고 힘을 실었다.

마땅한 대안은 있을까. 1순위 픽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2019-20시즌을 끝으로 레알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브렌든 로저스 현 레스터 시티 감독 등이 거론된다.

영국 현지 베팅 사이트에는 앞서 언급한 3명이 맨유 차기 감독 후보 TOP 3에 올라있다. 배당률 순으로 보면 지단 감독이 3/1, 콘테 감독은 1/5, 로저스 감독은 1/6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8/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 다음으로 뜬금없이 호날두 이름이 나왔다. 호날두의 배당률은 16/1로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과 동일한 수준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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