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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한국 선수 200승 새 역사 고진영…'지분은 5%에서 상승중' [곽경훈의 현장]
21-10-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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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곽경훈 기자] "LPGA 투어 한국 선수 199승 중 제 지분은 5%"





고진영이 2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021' (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선두 임희정에게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버디를 8개 잡아내며 막판 맹추격 했다. 고진영과 임희정은 각각 22언더파로 266타로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시작된 연장전 티샷은 두 선수가 비슷한 위치에 볼이 떨어졌다. 이어진 세컨샷에서 승부가 결정 되었다. 고진영의 샷은 홀컵 바로 옆에 떨어졌고 임희정의 샷은 홀컵 5m거리에 떨어졌다. 임희정의 버디 실패로 고진영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연장전 승리를 거둔 고진영은 지난 11일 코크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2주만에 통산 11승에 성공했다. LPGA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고진영은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을 기록한 이후 33년만에 한국인 LPGA 20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애 첫 연장전에 대한 느낌으로 "그렇게 긴장이 되진 않았던 것 같고요, 제가 18번 홀 티잉 그라운드로 가면서 데이브한테 ‘제 생애 처음 해보는 연장전이에요.’라고 말했더니 데이브가 웃으면서 ‘환영한다.’라고 대답해주었어요. 농담이 제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됐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LPGA 통산 200승을 거둔 소감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전에 LPGA 한국 선수 199승 중 제 지분이 5% 정도 이미 있기 때문에 거기만 해도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렇게 영광스럽게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00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고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따라온 200승 우승이고,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서 더없이 큰 영광입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향후 고진영은 한국에서 휴식은 취한 뒤 미국 펠리컨 챔피언십과 남은 두 개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한편 김아림, 이다연, 안나린이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 전인지, 유해란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 오지현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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