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감독, “임대생 뮬리치, 붙잡아 달다고 구단에 전달”

[마이데일리 = 성남 이현호 기자] 성남 김남일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와 더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이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 FC는 2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33번째 경기이기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경기에 앞서 김남일 감독은 “체력적인 면에서 성남이 우위에 있다. 울산이 육체적인 피로가 있지만,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했을 것이다. 우리와 목표가 다른 팀이다. 울산은 승리를 위한 간절함이 큰 팀이다. 우리가 체력적 우위에 있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간절하게 임해야 한다”라고 각오했다.

성남은 3주 만에 공식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최근 부족했던 부분들을 3주간 훈련을 통해 채웠다. 연습 경기도 치르면서 시험을 했다. 그 안에서 (홍)시후 몸상태가 좋다는 걸 확인했다. 활발한 움직임, 찬스 만드는 걸 기대하겠다. 시후가 갖고 있는 장점들이 경기장 안에서 나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성남은 팀 득점 꼴찌다. 32경기에서 28득점에 그쳤다. 그중 12골을 뮬리치가 넣었다. 김남일 감독은 “작년부터 고민인 부분이다. 누가 공격수로 나가든 찬스를 맞았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했고, 임대 공격수 뮬리치 거취를 두고 “뮬리치 재계약은 구단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구단에 제 입장을 전달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잔류 쪽으로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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