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퇴장 때문에 비긴 거 아냐”...옹호한 마요르카 감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이강인이 퇴장을 당했다. 그리곤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을 감쌌다.

마요르카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3승 3무 4패 승점 12를 쌓은 마요르카는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는 10위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친정팀 발렌시아 골문을 두드렸다. 일찍이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전반 32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후반 9분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까지 활약했던 발렌시아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만 레드카드와 함께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후반 15분경에 변화를 줄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당시 0-2로 지고 있던 발렌시아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할 때였다. 이강인에게 ‘실수하지 말자’라고 했는데...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나오곤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 퇴장이 경기를 바꿔놨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를 끝낼 기회도 있었다. 내 잘못이다. 이강인은 그런 반칙을 의도해서 한 게 아니다. 이미 끝난 일이다”라며 “이강인 퇴장 직후 주심은 발렌시아에 호의적인 판정을 내렸다. 정확한 판정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 마요르카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