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롱 이글 퍼터' 전인지…주먹 불끈 자신감!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기분좋은 이글로 자신감 업'

전인지가 23일 오후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021' (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3라운드 경기에서 9번 홀에서 기분좋은 이글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9번홀 오르막 12야드 거리에 있던 볼을 부드러운 퍼팅으로 가볍게 홀컵에 넣었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전인지는 올해 들어서 좋은 컨디션을 회복했다.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4위를 기록했으면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3위에 올랐다. 총 6차례 톱10에 오르며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라갔다.

전인지는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최근 샷이 잘 안 돼서 혼자서 연습도 많이 했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희정은 3라운드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다. 전날 공동선두였고, 이날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면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8월 말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2개월만에 다시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14언더파 202타로 안나린과 함께 공동 2위다. 임희정에게 4타 뒤졌다. 유해란이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 전인지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 이다연과 박희영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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