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엔하이픈, 에스파 꺾고 1위…"엔진·방시혁PD 감사해"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엔하이픈의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와 에스파의 '새비지(Savage)'가 10월 넷째 주 1위 후보에 올라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이날 트로피를 거머쥔 주인공은 엔하이픈이었다. '테임드-대시드'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의 곡으로, 욕망 간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겪으며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한 곡이다.

엔하이픈은 1위 축하 폭죽 소리에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정원은 "엔진(엔하이픈 팬덤명) 감사하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님, 원더키드님 감사하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엔하이픈은 이어 "무엇보다 저희 낳아주신 부모님들, 가족분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목소리가 '삐끗'하는 실수로 귀여운 면모도 더했다.

한편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준 에스파도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새비지'는 강렬한 어택감의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개성 있는 랩과 파워풀한 애드리브는 물론 중독성 있는 훅과 추임새가 돋보인다. 에스파만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에스파와 아바타 '아이(ae)'가 조력자 '나비스(naevis)'의 도움으로 광야(KWANGYA)로 나아가 '블랙 맘바(Black Mamba)'와 맞서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AB6IX, aespa(에스파), CL, CNBLUE (씨엔블루), CRAXY(크랙시), ENHYPEN, KINGDOM(킹덤), LIGHTSUM, NIK(니크), 남우현, 블랙스완, 블리처스, 세븐틴(SEVENTEEN), 은혁, 이진혁, 조유리, 조혜선, 하이큐티(HI CUTIE) 등이 출연했다.

[사진 =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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