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측 "대학 동문 폭로글? 사실무근"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폭로글에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22일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글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21일 네이트판에는 "저는 k배우 대학 동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이 글이 얼만큼 영향력을 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k배우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반성을 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라며 운을 띄웠다.

A씨는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의 k배우, 제가 알던 k배우는 그 이미지와 매우 상반된 사람"이라며 "그는 대학 다닐 때부터 술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편력도 매우 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존심이 강한 성격 탓인지 매우 욱하는 면이 많았다. 작품 활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다 싶으면 그는 같은 동료에게 눈을 크게 뜨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려 하는 행동 때문에 싸움을 말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덩치가 큰 데다가 화가 나면 눈이 돌아서 주체를 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에 모두가 무서워서 그냥 그가 원하는 대로 하기가 일쑤였다"며 "그의 이기적인 행동에 작품은 모두 그의 뜻대로 맞춰줘야 했고 다른 배우 전공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배우로 쓰지 않는 스텝 전공이나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를 대놓고 하대하거나 편 가르고 험담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한 버릇이 심해 심지어는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가 자기와 손길이 닿는다 싶으면 무슨 벌레 닿은 것 마냥 행동하고 시비를 붙으려는 행동에 '애초에 좋은 인성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k배우의 선하고 좋은 이미지에 속지 마라"라며 자필로 '네이트판 인증'이라고 적은 메모와 함께 김선호가 졸업한 서울예술대학 졸업장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지난 17일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씨는 자신이 대세 K배우의 전 여자 친구라며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당했다고 주장했다. K배우가 함께 일하는 배우와 작가, 감독의 욕설을 일삼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세 K배우가 김선호라고 추측했다.

침묵을 지키던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작성자 B씨는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B씨의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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