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경주서 참치 잡았다…'도시어부' 국내 최초 '성공'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도시어부'에서 4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K-참치를 잡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이하 '도시어부3')에서 장 PD는 출연진에게 "경주에 참치가 나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알렸다. 이에 경주로 달려간 멤버들.

낚시를 하던 이경규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입질에 일단 릴을 감기 시작했다. 그러다 "왔다!"고 외쳤다.

이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입질 강림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만 컨트롤이 불가능한 녀석의 괴력에 휘청거렸다.

이에 이태곤은 "참치 같아 힘쓰는 게. 참치다 이거"라고 추측했고, 이경규는 전투태세에 돌입. 녀석과 팽팽한 대치를 했다.

이어 장 PD는 "무조건 삼치 미터 급 아니면 참치다!"라고 확신했고, 이경규는 차분하게 릴링을 이어갔다.

그리고 녀석이 모습을 드러내자 밝혀진 정체. 역시나 참치였다. '도시어부' 국내 최초 참치 사냥 성공의 순간.

이경규는 두 팔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방방 뛰며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분출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아버지 하나님! 내가 용왕의 아들이다! 동해안에서 참치 잡은 놈 있으면 나오라 그래!"라고 외쳤다.

한편, 이경규가 잡은 참치의 크기는 68cm.

[사진 =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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