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없다던 수아레즈 '정말 괜찮을까?'...불펜 피칭 마친 분위기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시즌 막판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에 큰 힘이 되어줄 앤드류 수아레즈(29)의 몸 상태가 정말 괜찮을까?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왼쪽 이두 근육에 통증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19일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병원 진료를 했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오늘 훈련에서 캐치볼을 했다. 하지만 타이트한 느낌이 조금은 남아 있다고 한다"라며 "하루 이틀 지켜보고 선발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수아레즈의 복귀를 예고했다.

21일 수아레즈는 경헌호 투수코치와 김용일 트레이너가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위력적인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김용일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수아레즈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불펜 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도 김용일 트레이너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수아레즈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수아레즈는 이번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 선발 등판 해야한다. 시즌 막바지 1위 KT와 2.5 게임차로 선두권 순위 싸움이 뜨거운 가운데 만약 수아레즈가 이탈할 경우 LG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불펜 피칭을 소화한 수아레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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